메가박스할인쿠폰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곳에서 ‘농촌 워케이션’ 사업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11월까지 전국 단위로 ‘농촌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6개소 이외에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 전남 곡성 러스틱타운, 경남 남해 소도읖, 충남 공주 힐스포레 등 4개 신규 거점을 추가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근무하며 퇴근 후 관광·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농촌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워케이션 참가자에게 평일 기준 1인 1일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과 여행자보험을 제공한다. 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업무공간이나 숙박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운영 거점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기 이천은 전통과 농촌 정취를 살린 체류형 프로그램을, 전남 곡성의 러스틱타운은 숲과 계곡을 품은 힐링형 복합공간을 제공한다. 경남 남해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양휴양형 체류공간으로 조성하고, 충남 공주의 힐스포레는 산림휴양시설을 기반으로 한 회의·체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운영 중인 대상지 6개소는 농촌 워케이션뿐 아니라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촌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전용 플랫폼인 ‘디어먼데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고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 워케이션은 도시민이 농촌의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농촌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9%를 기록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중 1위는 외교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8월 4주차)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7월 3주차에 64%를 기록한 이후 59%(8월 2주차), 56%(8월 3주차)로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가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7%),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5%), ‘소통’(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3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등 이 대통령의 미·일 순방 행보가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8%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23%)의 2배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6%)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3%), 서울(57%), 부산·울산·경남(57%), 대전·세종·충청(53%), 대구·경북(3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79%)에서 가장 높았고 18~29세(44%)에서 가장 낮았다.
이 대통령 부정 평가율은 30%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노동 정책’(9%), ‘독재·독단’(7%),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특별사면’(7%), ‘정치 보복’(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이 꼽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로 지난주와 같았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국회가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가결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찬성은 42%, 반대는 38%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42%)이 긍정적 영향(31%)보다 많았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국내 대학에 다니는 외국 학생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 25만명을 넘어섰다. 초중고의 다문화 학생은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다.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고등교육기관에 다니는 외국 학생 수는 25만3434명이다. 지난해 20만8962명에서 21.3% 증가한 수치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사립대들이 학령인구 감소, 대학 재정여력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 학생을 유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중국 7만6541명, 베트남 7만5144명, 우즈베키스탄 1만5786명, 몽골 1만5270명 순이었다.
외국 학생의 증가세는 전문학사·학사에서 두드러졌다. 전문학사·학사과정의 외국 학생은 지난해 9만3624명에서 올해 12만150명으로 증가했다.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도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다문화’ 학생은 늘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수는 올해 555만1250명으로 지난해 568만4745명에서 13만명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초중고교의 다문화 학생 수는 올해 20만2208명으로 지난해 19만3814명 대비 4.3% 증가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4%로, 전년 3.8%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다문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5%), 중학교(3.7%), 고등학교(2.6%) 순이었다. 지역별로 초등학생은 충남(7.5%), 전남(7.3%)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았다. 중학생은 전남(7%)·충남(6%), 고등학생은 전남(5.2%)·경북(4.8%)에서 높았다.
유치원은 올해 8141개원으로 1년 새 153개 줄었다. 유치원 폐원이 서울(18개), 경기(53개)에 집중된 점도 특징이었다. 초중고교는 소폭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9개교, 중학교는 20개교, 고등학교는 7개교가 늘어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도시나 재개발 지역에 아이를 키우는 30~40대가 대거 유입하다보니 폐교되는 학교보다 새로 생기는 학교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