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만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게 늘었다. 증가율로는 사실상 0%에 가까워 일자리 증가가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과 내수 부진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3만6000개로 전년대비 1만5000개 증가했다. 증가폭이 전년(31만4000개)보다 대폭 축소됐다.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증가율로는 0.1%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0.7%) 역대 처음으로 0%대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0%대 증가율을 보였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기업체(사업체)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말하며, 한 명의 취업자가 여러 개 일자리를 가질 수도 있다.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자리는 감소했다. 건설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만4000개 줄었다. 1년 사이 감소 폭은 역대 최대치다. 건설업 일자리는 6개 분기 연속 줄고 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제조업과 도·소매 일자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임금근로 일자리 전년대비 1만2000개 감소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일자리가 줄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증가추세를 보였던 도·소매 임금근로 일자리도 1년 전보다 8000개 감소했다. 도·소매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소상공인 경영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사회복지 분야 임금근로 일자리는 10만9000개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년대비(13만9000개) 줄었다. 12·3 불법계엄의 여파로 정부 일자리 사업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년 일자리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6만8000개 줄었다. 도·소매와 건설업에서 각각 2만4000개씩 일자리가 줄었다. 일자리 감소 폭은 1년 전(-10만2000개)보다 커졌다. 1분기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20대 이하와 40대(-10만개) 뿐이다.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9만7000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근무하는 일자리(1141만5000개)는 전년대비 11만5000개 줄어든 반면, 여성(912만1000개)은 13만개 늘었다. 남자는 주로 건설업 분야에서 감소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분야가 계속 부진했고,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도소매업 일자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를 견인해야 할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감 폭도 전년에 못 미치면서 증가폭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I를 위한 에너지, 그리고 에너지를 위한 AI’를 주제로 29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가 레바논 정부가 오는 31일까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배럭 특사는 26일(현지시간)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럭 특사는 “레바논군과 정부는 전쟁이 아니라 헤즈볼라가 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럭 특사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에 경제특구를 건설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 경제특구에서 헤즈볼라 구성원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제공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정부의 헤즈볼라 무장해제 결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럭 특사는 미국이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의 주둔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도 밝혔다. UNIFIL은 불안정한 레바논 남부의 안보 상황을 책임져 왔다.
레바논 정부는 미국의 원조를 받기 위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레바논에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레바논 재건 지원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운 대통령은 지난 7일 내각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방안을 승인했다.
헤즈볼라는 무장 해제에 관한 레바논 정부의 계획을 거부하고 있다.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다음 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건모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다.
공연제작사 측은 “김건모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라며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6년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그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전국투어는 부산 공연 이후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