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청약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화면을 탑재한 첫 스마트 안경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퍼노바(Hypernova)’로 알려진 차세대 스마트 안경은 메타가 판매 중인 레이벤 스마트 안경과 달리 내장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화면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알림 확인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손동작과 안경 프레임 측면의 정전식 터치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이 스마트 안경의 가격이 800달러(약 110만원)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1300~14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다. 레이벤 스마트 안경은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격 변경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메타가 낮은 이윤을 감수한 것”이라며 흔히 사용되는 신제품 출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퍼노바는 다음달 열리는 메타 연례 제품 발표행사 ‘커넥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는 2021년부터 세계 최대 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벤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을 판매해오고 있다.
인구 105만 도시인 경기 화성시의 행정 체계가 내년 4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된다. 2010년 일반구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명을 넘긴 지 15년만이다.
화성시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통해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가 신설됐다고 23일 밝혔다.
일반구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위 행정기관인 시에 소속되어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구다. 화성시는 서부생활권을 담당하는 만세구(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 중부생활권 효행구(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동부생활권 병점구(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 동탄구(동탄1~9동)로 구분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가진 도시이지만, 그동안 구청이 없었다. 이에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일반구 출범으로 생활권 내 30분 내에서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새로운 화성시대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스포츠경향이 주관하는 2025 경향 뮤지컬콩쿠르 본선이 열린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중등부 김소울이 ‘스웨그에이지’를 열창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기업들이 아이스크림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때 저출생 등으로 주춤하던 아이스크림 시장이 폭염과 디저트 소비문화 등의 영향으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동원F&B는 아이스크림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 그릭 요구르트를 얼려 만든 것으로,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100㎖ 기준 당류 2g, 지방 0.6g인 저당·저지방 제품이다.
동원F&B의 첫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5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출시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2년 전부터 공장 설립과 제품 개발 등을 맡았다.
벤슨의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하며,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여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기업들이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20년 766억달러(약 106조5600억원)에서 2028년엔 1134억달러(약 157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설레임’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
기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낸 것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K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9841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저출생 추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아이스크림에서도 저당, 제로 슈거 제품 등 프리미엄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