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옛 정의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고공농성 노동자들과 만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전 0시10분 해고 노동자들이 농성 중인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고공농성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어 오전 0시50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한화오션 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과 만났다.민주노동당은 “권 후보는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과 20여분간 농성장 상황 및 건강 확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이어서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현수 지회장과 40여분간 농성장 상황 공유 및 민주주의와 진보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뒤 내려왔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에는 여성신문과 한국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주최하는 ‘여성 유권자, 21대 대선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인 오후 7시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주요 ...
“2027년까지 어떤 인간보다 우수한 인공지능(AI)이 온다.” 미국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AI 퓨처스 프로젝트’가 최근 보고서에서 내놓은 시나리오다. 일론 머스크도 당장 올해 말에 인간 수준의 AI가 등장하리라 예측한다.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AI 대전환의 막이 올랐다. 여기서 짚어봐야 할 점이 있다. 현재의 AI 담론이 민간 기술과 투자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는데, 과연 AI 대전환기에 민간의 혁신만으로 글로벌 경쟁을 견딜 수 있을까. “혁신은 민간에서 나온다”는 신화에 함몰돼 정부 혁신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프로젝트를 양산한다고 해서 정부 혁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업무 전산화처럼 단순히 행정 업무나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더하는 방식으로 AI를 도입하는 것으로는 실질적인 정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이제는 ‘AI 내재화(AI by Design)’를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과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