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 청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대진연 회원 4명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1층 입구 앞에서 “조희대는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건물 출입구에서 관리자들에게 제지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동건조물침입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대진연은 이날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대학생들의 이름, 거주지, 소속 학교,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을 다 알고 있다”며 “도주 우려,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잡아가야 할 사람은 대학생이 아니라 내란범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전략적 필수품’(strategic necessities)에 대한 디커플링(분리·탈동조화)을 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generalized decoupling)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이다. (전략적 필수품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확보할 수 없었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미국은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고가의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제품의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반도체에 의존하는 기술 산업도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미국에서 40여년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