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국민의힘 당원 투표 결과 대선 후보를 한 전 총리로 교체하는 데 대한 반대가 더 많이 나와 김문수 후보가 후보 지위를 회복한 데에 승복한다는 뜻이다.한 전 총리는 “김 후보와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그러면서 “이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분홍색 넥타이를 착용한 한 전 총리는 입장문을 40여...
서울시가 농림축산식품부·민간기업과 협업해 청년 지역 창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에 창업한 팀에게 1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시는 지역연계 청년 창업지원 사업인 ‘넥스트로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와 롯데카드·신세계와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 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와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이 성공 사례로 꼽힌다.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민간기업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중앙정부인 농식품부가 참여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한 자금과 전문가 코칭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식품부는 넥스트로컬 사업 수료 후 농촌 지역에 창업한 9팀을 선정해 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비이재명(비명)계까지 아우른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을 본격 가동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분열이 심화된 국민의힘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당내 통합을 과시했다.박용진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선대위 조직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국민화합위)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협약식에는 위원장인 박 전 의원과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등 약 1500여명의 당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때 국민의당에 몸을 담았던 김유정·최경환 전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재임 시절 경제부시장으로 일한 홍의락 전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국민화합위는 인공지능(AI)과 각종 기술혁신으로 생기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발족했다. 이 후보는 영상 축사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