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소매가 3600억원)이 적발됐다. 부산항에서 적발된 마약 사건 중 최대 규모이다.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0일 오전 부산신항에 접안하던 몰타 국적의 9만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세관은 “미국 마약단속청(DEA)의 협조를 얻어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코카인 720㎏이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 안에 실려 있었다. 1회 투약분 0.03g 기준 24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환산하면 3600억원에 달한다.해당 선박 관계자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북항을 통해 입항했고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가 국내 반입 예정이었는지, 단순한 경유 예정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 4월 2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3만2000t급 벌크선에서 ...
어느덧 데뷔 40주년이 된 배우 채시라(57). 고등학생 때인 1985년 KBS <고교생 일기>로 데뷔한 채시라는 MBC <여명의 눈동자>와 <서울의 달>, KBS <왕과 비> 등 드라마로 1990대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콜릿 광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하이틴 스타가 된 뒤 20~30대에는 화장품과 여성복 광고에서 ‘CF 퀸’으로 뚜렷한 각인을 남긴 채시라가 이번에는 ‘무용수’로 데뷔했다.채시라는 지난 40년 동안 매 작품마다 혼신을 다한 준비와 연기로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는 광고 카피가 그저 빈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도전한 연희극 무대에서도 그는 프로였다.채시라의 무용수 데뷔작은 국립정동극장이 지난 8일부터 무대에 올리고 있는 전통연희극 <단심>이다. 심청전을 원전으로 하는 작품에서 채시라는 ‘용궁 여왕’ 역을 맡았다.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