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총 6명의 대선 후보가 10일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이틀간 진행되는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 공동 지분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4억5600만원)과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등록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노원로 아파트(72억8000만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을 등록했다.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2억8866만5000원,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가 3건, 권영국 후보가 4건, 송진호 후보가 17건으로 나타났다.병...
‘번개’란 이름처럼 제로백 2.7초 1회 충전하면 최대 341㎞ 주행디지털 엔진 배기음 다소 인위적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타고 서울 도심을 출발해 인천 영종도로 향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레이스카에 장착된 전기 모터를 뿌리로, 브랜드 고유의 모터스포츠 DNA를 담아 개발한 차량이라고 했다. 전기차 버전에서도 ‘슈퍼카’ 특유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지에 시승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다.차량 정체로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아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이윽고 도로가 뚫리기 시작했다.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이탈리아어로 ‘번개’라는 뜻이다)는 이름처럼 3개(전륜 1, 후륜 2) 모터 합산 출력 778마력을 발휘하며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2.7초에 불과했다.도로의 질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내연기관차의 역동성까지는 아니어도 전기차 버전 역시 꽤 만족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요청받은 선거대책위원장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통화에서 “한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을 고사한 게 맞다”고 말했다.앞서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한 직후 한 전 총리를 만나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 전 총리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지만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한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김 후보와 초유의 갈등을 빚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단일화 협상 실패에 따른 당 지도부의 김 후보 후보직 박탈, 한 전 총리의 후보 공모 신청, 당원투표로 한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무산 및 김 후보의 후보직 회복 등 일련의 과정에서 양측은 강하게 대립했다.다만 한 전 총리가 전날 후보 교체에 반대한 당원투표 결과에 승복하며 김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