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3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전국의 대선 투·개표소 경비에 연인원 기준 총 16만8000명을 투입한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전국의 투·개표소 등에 선거 당일까지 연인원 총 16만8000여명을 동원해 우발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인원은 지난 20대 대선과 유사한 수준이다.경찰은 투표소·투표함 보관 등 순찰에 약 6만명, 투표함 회송에 약 4만5000명, 개표소에 7600명을 투입한다.경찰은 오는 12일부터 전국 경찰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이곳에도 선거 날까지 총 5만4000명이 투입된다.선거 당일에는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은 모든 경찰관이 비상 근무를 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도록 연차휴가 사용도 중지된다.이 직무대행은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