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자택 주변에 경찰 경비 인력이 24시간 내내 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택 주변에는 ‘24시간 경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 밤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특수한 우발 상황을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대는 2~3명씩 한 팀을 구성해 1시간마다 교대하면서 한 후보의 자택 주변을 24시간 살피고 있다.지난 4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한 후보 자택 주변을 취재한 결과 경찰 인력은 아침과 밤 시간대에는 2명이, 낮 시간대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한 후보가 집에 있는 밤~새벽 시간은 물론 외부 활동을 하는 낮 시간대에도 경비 근무가 계속됐다.이재명·김문수 후보 자택에는 경비 인력이 24시간 내내 배치돼 있지 않았다...
김·한, 서로 네 탓…권성동은 ‘단식’ 돌입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사진)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오른쪽)가 7일 단일화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당이 정하는 방안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단일화하자는 한 후보와 당 주도의 단일화에 거리를 둔 김 후보 간 입장 차만 확인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며 대선 후보와 당 간 사상 초유의 충돌 사태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 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며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도 회동이 끝난 뒤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회동은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15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김 후보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을 말씀드렸는데 한 후보는 ‘아까 한 긴급 기자회견대로’라는 말씀을 확고하고 반복적으로 계속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