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어린이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구해 표창장을 받았다.경기 부천시는 지난 1일 ‘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엄마를 구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에게 ‘모범 어린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정군은 지난 1월8일 오후 10시20분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48)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정군 엄마에게 응급처치를 했고, 엄마는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정군 엄마는 5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정군은 “엄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정군이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
전남도는 리조트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6일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시군과 함께 도내 관광숙박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상은 관광숙박시설 421개소와 일반숙박시설 2200여 개소, 어린이 이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과 판매시설 등 1500여 개소다.점검 사항은 객실 내 가스·전열기기 안전상태, 비상대피 동선,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누출 및 경보기·비상차단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100객실 이상을 보유한 대형 관광숙박시설은 도와 시군,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소규모 시설은 시군이 자체적으로 점검한다.지난 5일 오전 6시 56분쯤 완도 소재 리조트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객실 내부로 유입됐다. 이 사고로 투숙객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투숙객들은 모두 호전돼 퇴원했다.일산화탄소는 마감이 잘 돼 있지 않은 보일러실 천정 틈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보일러실에는 감지기가 설치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