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비상대책위원회 해체”를 거론한 것에 대해 비대위 내에서 “비대위 해체는 (당) 전국위원회 권한”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김 후보 측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초대 여부를 두고도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김 후보는 현재의 비대위 해체 권한도 있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당 지도부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한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비대위 해체는 전국위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비대위 설치와 연장은 전국위 의결을 받도록 규정돼있다. 이 관계자는 “당무우선권이라는 것도 당헌·당규에 보면 선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하기 위해서 ...
제주지역 택시에서 큐알(QR) 결제가 가능해진다.제주도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택시 요금 결제가 가능한 통합단말기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결제 시스템은 카드 결제, 큐알 결제, 간편결제 등 모든 모바일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결제 단말기 위치도 운전석이 아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로 옮겨진다. 도 관계자는 “큐알을 포함한 모든 결제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다음 달까지 개인택시 3300여대에 새로운 결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다. 하반기에는 일반법인택시 1400여대를 포함한 도내 모든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새 단말기를 설치한다.도는 새 시스템 도입으로 승객이 현금이나 카드를 기사에게 직접 건네는 불편이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큐알 결제를 주로 사용하고, 상대방에게 휴대전화 넘기는 것을 꺼려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이용 편의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도는 이번 시스템 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하자고 압박하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가 이날 오후 6시 김 후보와 단일화 관련 일대일 회동을 1시간30분 앞두고 단일화 관련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힌 것이다.국민의힘 지도부와 다수 의원의 요구처럼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한 후보 주장이다. 강력한 단일화 의지를 밝히며 신속한 단일화에 소극적인 김 후보를 압박한 것으로 평가된다.한 후보는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라며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