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을 제외한 콘텐츠 사업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1조863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1054억원으로 집계됐다.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을 비롯한 플랫폼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 늘어난 993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7% 증가한 5533억원으로 나타났다.반면 콘텐츠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콘텐츠 부문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8707억원이었다. 음악(4379억원)과 스토리(2126억원)가 각각 6%, 미디어(751억원)가 21%의 매출 감소를 보이며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카카오 측은 “지난해와 전 분기에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방송광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과거처럼 경제 문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결국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나라”라며 “그 중심에 국민이 계시지만, 수출 역군으로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해 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