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사급 관리들이 오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리는 나치 독일 패배 80주년(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6일 승전절 퍼레이드에 북한 대사급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열병식에 29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정상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주석이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면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은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승 행사 열병식에 자국 의장대를 파견키로 했다.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는 8~10일 전승절 기간에 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크렘린...
롯데그룹이 7일 인공지능(AI)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 헌장’을 마련·선포했다.롯데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및 계열사의 AI 담당 임원과 팀장 약 80명이 참석해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근간으로 한 ‘롯데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했다고 밝혔다.이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과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예컨대 ‘AI 기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이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는다’ ‘AI가 성별·연령·장애 등 개인의 특성을 근거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 보장하며 모든 사람이 AI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게...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실패한다면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는 “많은 국민이 제도를 바꿔서 싸우지 않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국민에 도움 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어느 정치인도 국민의 의지를 감히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의 지지층이 겹쳐 단일화 시너지가 날지 의문이라는 지적에는 “지지 세력이 많이 다르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더라”고 했다.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적은 “없다”며 “헌법재판소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는 “일관되게 계엄을 반대했고 반대를 위해 노력했다”며 “대통령께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