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인천시는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253대를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보급 품목은 시각장애인용 62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3개, 청각·언어장애인용 45개 등 130개 품목이다.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www.at4u.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17일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개인부담금의 5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순회 체험전시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
[주간경향]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오후 “스톱 더 스틸,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졌다. 귀청을 찢는 시위대의 등장에 시민들의 이목이 일순간 집중됐다. 연단이 마련된 봉고 트럭에 올라탄 한쌍의 남녀는 목이 터져라 “사전투표 폐지, 윤 어게인”을 외쳤다. 트럭 뒤에는 ‘자유수호’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인 승용차가 뒤따랐고,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는 교인들이 따라 걷고 있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를 천천히 행진한 이들의 가두시위는 이날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세종시 가두행진이었다.지역 축제를 즐기러 많은 사람이 거리에 나와 있던 참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주택가에서 이래도 되냐”며 호위하는 경찰에 항의했고, 아이들은 귀를 막았다. 시위대가 멀어지고 나자 “뭐야 윤석열이네” 같은 짜증 섞인 투덜거림이 들려왔다.■“윤 복귀” “부정선거” 비상계엄의 기억 소환‘태극기 집회’의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