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지난 1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직권남용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기존에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두 사건의 사실관계가 동일해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은 직후 병합을 결정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공판에서 직권남용 사건도 함께 진행된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직권남용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한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자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쳤다.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들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벤구리온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가 쏜 미사일을 이스라엘군이 격추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방공시스템이 실패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미사일은 공항 제3터미널로 이어지는 활주로 인근 도로 부근에 떨어졌다. 이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구조 당국은 팔다리에 외상을 입은 50대 남성 등 총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벤구리온 공항은 약 1시간 동안 공항 접근을 차단하고 이착륙을 일시 중단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그룹은 이날 벤구리온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고 스페인 항...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대선 패배 이후 지켜오던 침묵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대해 “완전한 혼란” “헌정 위기”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백악관에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밝혔다.대선 이후 6개월 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해리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난 지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 정계 복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민주당의 여성 정치인 육성 단체 ‘이머지 아메리카’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우리는 지금 미국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행정부 대신, 그 이상을 철저히 폐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한 관세”로 노동자 가정에 피해를 주고 미국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