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데뷔 나는 헤어드라이어를 안 쓴다. 친환경 실천보다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기가 더 귀찮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텀블러와 접이식 용기를 들고 다니고 8층까지 계단을 오른다. 텀블러는 보온·보랭에 탁월하고, 계단은 공짜 헬스장인 셈이고. 용기에 리필하면 탄소중립 포인트로 2000원을 환급받으니 좋다. 그리고 허벅지에 바늘 꽂는 심정으로 참아내는 환경 실천이 있으니, 바로 비행기 안 타기다. 이 지면에 ‘최소 3년은 비행기 안 타!’라고 두 번이나 선언했는데, 온 동네 소문내서 안 타보려는 안간힘이었다.단, 해외여행에 한해서다. 국내선 안 타기야 식은 죽 먹기지. 비행기는 이착륙 때 ‘끙차’ 온 힘을 내므로 에너지 소비가 많다. 그 결과 단거리 비행의 마일당 탄소 배출량은 장거리 비행보다 70%나 많다. 다행히(?) 한국은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은 대륙도 아니고, KTX가 있는 나라다. 제주도만 빼면 육상 교통만으로도 지역 간 이동이 쉽다. 그런데도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5월9일·전승절)에 맞춰 일방적으로 제안한 사흘 휴전을 거부했다. 전승절 행사를 문제없이 치르려는 ‘위장 휴전’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선언에 대해 “2~3일 동안 전쟁 종식을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전 선언은) 러시아 측이 벌이는 연극에 가깝다”고 말했다.미국이 중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 휴전’을 따르지 않는 러시아가 또다시 일방 제안한 일시 휴전은 악용될 위험만 크다는 취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7일까지 살상을 저지르고 며칠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다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의 휴전 선언이 전승절 기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격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봤다. 9일 모스크바 붉은...
서울 관악구가 오는 7월 정식 출범하는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직원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 고용창출과 다양한 공공대행, 수익사업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모집대상은 경영관리팀 1명과 사업기획팀 1명 총 2명이다. 지역·성별 구분없이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지원가능하다. 단 경영관리팀은 회계·인사·노무 관련 경력이나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모집기간은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며,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로 직접 방문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등기우편은 접수마감일인 5월 12일 오후 6시 도달분까지 유효하다.합격자는 오는 6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모집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의 첫 직원을 채용하는 만큼 회사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