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종목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 결과 탈락한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결선)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그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의 문을 열어서 졸업하게 됐다. 정말 고맙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 더이상 정치 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했다.홍 후...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경북도는 이 사업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와 국제 지명설계 공모·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립미술관은 도청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인근에 1만86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어린이 공간·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형태로 조성되며 주변 문화자원들과 함께 경북도 관광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립미술관 예정지 인근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다양한 문화·세계유산 자원이 밀집해 있다.경북도는 도청 신도시의 인프라 및 교통망과 연계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이 들어서면 가족 중심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도 가능할 것으로 도...
법무부가 지난 1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검찰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 506억9000만원이 복원된 데 대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2일 입장문을 내고 “다행히 어제(1일) 국회에서 특정업무경비를 복원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돼 검찰이 마약,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복원된 수사경비 예산을 통해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집행의 투명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국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 80억원과 특경비 506억9000만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특활비는 명목상 ‘기밀수사’에 쓰이는 돈으로 증빙 의무 면제 범위가 넓다. 이 때문에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검찰의 쌈짓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특경비는 상대적으로 보안 정도가 낮고 수사에 쓰이는 경비여서 특경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