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2019년 출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 ‘프로젝트 카이퍼’를 운영하기 위한 인공위성 27기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이날 아마존이 발사한 위성은 27기이며, 고도 450㎞에 안착했다. 아마존은 약 3200기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고도 수백㎞에 이르는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다수 띄워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우주 ...
전북 군산시가 도시재생 목적으로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추진 중인 ‘외식산업개발원’ 사업이 과잉 혜택 논란에 휩싸였다.28일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군산시 금동과 장미동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외식산업개발원(2개 동)과 창고(1개 동)를 지난해 12월 신축했다. 앞으로 개발원에는 조리교육장과 이론강의장, 사무실, 카페·베이커리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연간 3000만원 정도 사용료를 내고 개발원 전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은 더본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개발원에 대해 호남권 외식 교육 거점 육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외식산업을 육성하고,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었다.문제는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된 공공재인 외식산업개발원이 과도하게 더본코리아를 위...
# 강원 춘천시 후평동은 인구가 줄면서 주택 10채 중 4채꼴로 빈집이 됐다. 빈집 증가로 생활환경이 나빠지자 남은 주민도 떠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빈집을 정리하고 그 곳에 이웃이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길 원했다. 후평동은 빈집 4채를 매입·개축해 지난해 12월 주민 공용공간을 조성했다.# 경남 산청군은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주거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 청년에게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군비 등을 투입해 빈집 14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집과 창업공간을 제공했다.인구 감소로 갈수록 악화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공공용도 활용 시 세 부담 완화와 철거비 지원 등 빈집 철거를 유도하는 대책과 함께 농어촌 빈집재생 민박사업 등 빈집을 활용한 사업을 지원한다.정부는 1일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최상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