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및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명씨를 소환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명씨는 이날 오전 조사 장소인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하면서 “저는 사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 행위는 없다”면서도 “위법 행위에 저촉된다면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검찰은 지난해 4월10일 열린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보고 있다. 김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현역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 대신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둔 30일 대법원이 판결문 문구를 검토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대법원은 5월1일 선고 당일 TV 생중계를 허가하고, 법정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청사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법관들은 지난 24일 표결을 통해 이 후보 사건의 주문을 결정한 뒤 30일까지 판결문의 구체적 내용을 검토헸다. 일반적으로 전원합의체(전합) 사건은 담당 재판연구관이 판결문 초안을 작성하면 선임 수석재판연구관 검토를 거쳐 대법관들에게 보고된다. 대법관들이 회람하고 서명하면 판결문이 확정되는데, 상고 기각이나 파기환송 등 판결의 주문을 지지하는 다수의견과 반대·별개·보충의견 등이 함께 정리된다. 통상 심리 후 선고문 검토 절차는 길게는 한 달가량 걸리는데, 이번에는 ‘속도전’을 이어간 끝에 24일 합의 완료부터 5월1일 선고까지 단 일주일 만에 결론을 내게 됐다.이번 사건 심리에는 대법관 14인 중 조희대 대법원장을 ...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하며 역대 최다 우승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리버풀은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완파했다.승점 82점(25승 7무 2패)을 기록한 리버풀은 2위 아스널(승점 67점)을 15점 차로 앞서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시즌 내내 206일 동안 선두를 유지, 맨체스터 시티(41일)의 종전 최고 기록을 압도하며 최장기간 1위 끝에 우승했다.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EPL 정상에 복귀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속에 우승했던 5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안필드에서 6만여명 팬들과 35년 만에 홈구장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홍염이 터지는 가운데 선수들은 부둥켜안으며 팬들과 함께 구단가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