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으로 예정인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이 상당기간 미뤄질 전망이다.28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시 등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에 ‘개항에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은 84개월(7년)이다. 컨소시엄 의견대로라면 국토부가 입찰 때부터 여러 차례 제시한 ‘2029년 12월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컨소시엄 측은 총 공사비도 정부가 제시한 10조5000억원보다 1조원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이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장하는 최소한 108개월(9년)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할 당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가능 여부에 대해 적절한 법적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권한대행은 앞서 법적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28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을 했을 당시 타 기관이나 법무법인 등으로부터 법적 검토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의원실 질의에 “법무법인 등에 법적 검토를 의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또 “국무조정실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을 보좌하기 위한 기능 및 역할이 없다”고도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국무회의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헌법재판관 지명에 관해 “저는 법적 검토를 거친 뒤, 오늘 오전 동료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여쭙고 저의 결정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도 한 권한...
통산 12승 관록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8번홀(파5) 세번째 샷을 남겼을 때만 해도 이변은 없어 보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1타 차 선두이던 그가 그린 뒤편에서 웨지샷을 붙여 버디를 더한다면 2018년 US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메이저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여기서 LPGA 메이저대회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가볍게 그린에 올리려던 칩샷이 빗맞아 공이 바로 앞 러프에 다시 잠기는 소위 ‘철퍼덕’ 실수가 나왔다. 4번째 샷은 너무 크게 쳤다. 그 바람에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끝내고 클럽하우스에서 아쉽게 지켜보던 김효주는 공동선두가 되자 곧바로 연습레인지로 가서 몸을 풀었다. 쭈타누깐과 같은 조의 세계 6위 인뤄닝(중국)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에 합류하면서 최소 3명의 연장전 가능성이 생겼다. 마지막 조에서 따라온 린디 던컨(미국)과 사이고 마오(일본)도 18번홀에서 버디를 더해 5명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