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늘면서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까지 세금이 들어오는 속도는 대규모 세수 손실이 발생한 지난해보다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총 9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조9000억원)보다 8조4000억원 늘었다.국세 수입이 늘어난 데는 법인세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법인세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사업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2조8000억원 늘었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가 지난해보다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 덜 걷혔다.올해 국세 수입은 늘었으나 지난해 세 수입이 예산안보다 30조8000억원이나 덜 걷힌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제조기업들이 내년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개국 기업 모두 원가 절감, 미국 현지생산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한·중·일 각국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 총 30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품목별·상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내년 매출이 평균 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내년 매출 감소 폭은 평균 4.0%로 나타났다. 중국은 6.7%, 일본은 7.2%로 집계됐다.업종별로 한국은 기계 및 산업장비(-12.2%)에서 예상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제품(-8.7%), 컴퓨터·관련장비(-7.5%), 자동차·부품(-7.2%)이 뒤를 이었다.트럼프 정부의 불확실한 정책에 대응한 투자계획의 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국 기업(74.3%)과...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AI 기반의 산사태 피해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선다.AI 전문기업 (주)투비유니콘은 최근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과 ‘산사태 현장대응 기술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투비유니콘은 2029년까지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산사태 대응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게 된다.이들이 개발하게 될 산사태 대응 기술은 멀티 AI 드론과 이동 중계기를 기반으로 한 산사태 지역 긴급통신망과 매몰자 탐지 시스템이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산사태 발생 시 AI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빈번해지고 있고, 올해처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우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높아 첨단기술을 활용한 피해 저감 시스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기술 개발 추진 배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