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계엄을 막은 게 중도 정책”이라며 “누구 모셔와서 옆에 앉혀두고 묘역을 방문하는 게 중도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보수 인사들을 선거대책위원회에 대거 영입하고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께 결선에 올라간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2010년 이후 한 번도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저는 국민 전체를 생각해서 나라가 제대로 돼야 된다는 생각에서 제가 손해 보면서 계엄을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하고 진영에서는 소외당하고 왕따당할 수 있더라도 국민 전체를 선택하는 게 저는 진짜 중도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 후보의 외연 확장 행보에 대해 “엉덩이는 왼쪽에 두면서 고개만 오른쪽으로 까딱까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