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하이테크, 세종호텔, 한화오션 조선소 등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나선 3개 사업장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우리 삶을 바꾸는 노동자 공동행동’은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법 2·3조를 개정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먹튀방지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수석부지회장은 477일째, 고진수 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75일째,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45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천주교에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해 온 장애운동활동가 3명도 혜화동성당 종탑에서 고공농성 11일째다.이들은 “억울해서 고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들이 승리로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땅 밟는 세상을 꿈꾼다”며 “출근해서 한 번도 억울하지 않다가 퇴근하는 삶, ‘계약 만료’ ‘정리해고’라는 말에 불안하지 않은 삶을 꿈꾼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을지로입구역부터 롯데호텔 서울 광장,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르는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예술작품으로 채우는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한 달간 롯데타운 명동은 예술작품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특히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스티지(STEEZY)’ 캐릭터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타운 명동 곳곳에서 8m 높이의 벌룬 조형물, 공중에 매달린 5m 크기의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스티지를 만나볼 수 있다.에비뉴엘 전관과 본관 1~4층에서는 ‘도심의 열기’ 테마에 맞춰 다양한 도시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숨겨진 감정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픽셀 아티스트로 유명한 주재범 작가를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해 에비뉴엘 전관을 갤러리화했다.5월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 공간도 마련했다. 본관 1층에서는 다음...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각국 영화계 인사 9명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8명의 추가 심사위원 명단에 들었다.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홍 감독이 6번째다. 앞서 신상옥·이창동·박찬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송강호가 이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칸영화제는 홍 감독에 대해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과 칸영화제의 인연도 소개됐다. 과거 홍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후>(2017) 등 4편이 경쟁 부문에 오른 바 있다.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