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최음제구입 세종시는 ‘한글문화 공동체(HCC·Hangeul Culture Community)’가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글문화 공동체는 한글문화 진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다.
한글문화 공동체에 참여하는 개인·기관은 세종시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교보문고, 헤럴드미디어그룹, 우노101, 이타북스, 김진명 작가 등이다.
시는 현재 세종중앙공원 관리·사무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을 전시와 체험, 휴식 등이 가능하도록 내부를 새단장해 세종 한글 미술관(가칭)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을 통해 미술관이 없는 도시에서의 비엔날레 개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전시 운영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세종 한글 미술관은 내년 580돌 한글날이면서 가갸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공간 조성 절차가 착수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교보문고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만의 특화 상품(굿즈) 개발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진명 작가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와 손잡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담은 세종의 나라(가제) 집필 착수를 발표했다. 김 작가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도시, 세종시와 손을 잡고 세종의 나라를 펴는 작업에 착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종의 나라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조명하는 2권 분량의 소설로, 본 출범식에서 제작 후원을 약속한 우노101을 통해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에 연루된 김모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구속 기소했다. 다만 기소된 혐의는 이 의혹과는 다른 개인 비리다.
특검은 2일 김 서기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서기관은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9월쯤까지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하는 도로공사 공법 선정 등 직무와 관련해 한 사업자로부터 현금 35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서기관은 이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김 서기관의 구속 기간 만료일은 추석 연휴인 6일로, 특검은 추석 연휴에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피의자들에 대해 연휴 직전인 이날 무더기 기소했다.
김 서기관은 2022년 국토부가 용역업체들을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당시 국토부 도로정책과 담당자였다.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중 김 서기관에 대한 또 다른 범죄 정황을 발견했다. 지난 7월 김 서기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현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했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이 김 여사 일가의 선산과 토지가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하도록 용역업체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상 배임)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5월 이 고속도로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김 서기관은 용역업체들을 상대로 강상면 일대를 가리키며 “검토해 보라”라며 “윤 대통령 측 관심사안”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양평고속도로 노선의 종점 변경안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올해 9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74억원(7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8%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맞춤형 홍보를 통해 기부 참여를 이끌고 있다. 9월 말 기준 누적 건수는 5만2990건이다.
기부자 답례품은 도내 202개 업체가 참여해 농축수산물, 전통 가공식품, 강진청자, 낙죽 은장도 등 320여 개 품목을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답례품과 함께 남도 김치를 추가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세액 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가 공제된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기부자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다”며 “도민과 출향민, 기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더 따뜻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