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올가을 에버랜드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데헌 성지’의 성지로 떠올랐다.
에버랜드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지난달 26일 선보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대한민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케이팝 걸그룹이 악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에버랜드에 마련된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등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다.
테마존이 에버랜드에 처음 공개된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오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한정판 굿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에버랜드는 38종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굿즈샵 오픈 이후 지금까지 1만개 이상이 팔렸다.
작품 속 화제가 되었던 K-분식 메뉴들도 테마존에서 맛볼 수 있다. ‘사자 보이즈’ 소다팝 에이드, ‘헌트릭스’ 골든 글로우 에이드, ‘더피’의 베리월드 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들도 누적 조회수가 300만뷰를 넘어서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국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혐중(중국 혐오)이라면 내가 혐중하겠다”며 “무비자 입국을 환영하는 너희는 친중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인들의 범죄 및 전염병 전파 가능성을 무분별하게 주장해 혐중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친중으로 규정하며 갈라치기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인의 자유로운 한국 입국보다 국민 안전과 치안이 먼저 아닌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인들의 범죄 행위와 전염병 확산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 “우리나라로 몰려드는 중국인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대해 국민 안전과 치안을 걱정한 것을 혐중으로 논리적 비약을 하며 ‘김민수는 혐중 정치인’이라 선동한다면, 아무 대책 없이 국민 안전과 치안을 위협할 수 있는 무비자 결정을 내리고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자국민 경시이자 자국민 혐오”라고 말했다.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공포와 불안감을 무분별하게 조장한 발언을 두고 혐중이라는 비판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결정한 이재명 정부와 결정을 지지하는 이들을 친중으로 규정하며 갈라치기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결핵 외국인 환자 절반이 중국인’ ‘보따리상 범죄 동원 불안’ ‘전산망 마비 틈탄 무비자 입국’ ‘중국인 몰리자 가짜 위안화 급증’ 등 제목의 기사들을 공유하며 “예상했던 위협이 며칠 새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깃(피해자)이 될 가능성이 낮은 정치인에게는 0%에 수렴하는 낮은 확률의 위협일지라도, 피해를 당하는 국민에게는 100%의 확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 안전을 무비자 입국 반대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그 배경에는 한국 사회 일각의 혐중 정서에 편승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설파하며 중국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는 등 혐중 분위기를 조장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들을 비롯한 ‘윤석열 어게인’ 극우 지지층에 호응하는 정치적 행보를 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인 지난 1월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반대 ‘멸공 페스티벌’ 집회에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중 공식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이를 비판하거나 혐중과 유사한 주장을 편 인물은 김 최고위원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