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강진 성전산단 일원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사업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 과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선정됐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2028년까지 국비 77억원 등 180억원을 들여 강진 성전산단 일원에 연속 형단조기와 스피닝 단조기, 시제품 제작 지원동 구축, 기업 지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단조는 금속을 두들기거나 압력을 가해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형단조는 일정한 모양으로 요각한 금형 사이에 소재를 놓고 두들겨서 만드는 것이다.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연비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고효율 부품의 시제작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한다.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을 통해 산학연 협의체의 기술 지원을 받으며 기업 유치도 추진하게 된다.전남도는 수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2차 회동이 8일 빈손으로 끝났다. 단일화 시점과 방법에선 전날에 이어 평행선을 달렸다. 공개 회동에서 “22번 단일화를 약속하지 않았나”(한 후보), “난데없이 나타나 청구서 내미나”(김 후보)라고 맞붙으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국회의사당 경내 야외 카페에서 1시간가량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날 회동과 달리 이날은 전체가 생중계됐다.한 후보는 회동 초반부터 김 후보에게 당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신속한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 후보와 단일화하겠다’ 말했다”며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가 제시한 ‘14일 TV토론, 15~16일 여론조사’ 단일화 안에는 명확히 반대했다. 한 후보는 “일주일 뒤에 하자는 건 하지 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꼿꼿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노동운동가 시절을 연상케 하는 ‘신출귀몰’ 행보는 당과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든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김 후보는 지난 3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신속한 단일화에 선을 그으며 ‘식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끝내려는 당 지도부 작업에 8일 “옳지 않은 것에 절대 굴복 안 하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14일 TV토론, 15~16일 여론조사’ 단일화안을 제시하며 ‘타협 불가’ 방침을 공언했다. 지난해 12월 불법계엄 선포에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유일하게 응하지 않은 국무위원으로 상징되는 ‘꼿꼿 문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상황이다.이는 김 후보가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모진 고초를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