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수료에 매출 절반 뜯겨”…일방적 대금 정산 중단 사례도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 유명무실…빅테크 횡포, K게임 생존 위협“매출의 50% 이상이 ‘인앱 결제’ 수수료와 마케팅비로 나갑니다. 그런데 구글과 애플이 가져가는 각종 수수료가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중견 게임 퍼블리싱업체 A사 대표)“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구글 앱스토어 결제 대금이 안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유일한 연락 방법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인데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고 그렇게 1년 가까이 ‘드리블’을 당했습니다. 대한민국 게임이 죽어도 구글은 팔짱만 끼고 봅니다.”(캐주얼 게임 개발업체 B사 대표)국내 중소 모바일 게임사 4곳이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함께 글로벌 앱 마켓을 90% 이상 점유한 애플·구글의 인앱 결제 관련 갑질과 그로 인한 피해를 고발하고 나섰다.이들은 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사무실에서 ‘국내 게임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에서 만들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지하고 새로운 규제로 대체한다.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의 AI 반도체 규제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훨씬 단순한 규정으로 대체해 혁신을 촉진하고 AI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정부는 임기 말인 지난 1월 ‘AI 확산 프레임워크’라는 이름의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전 세계 국가를 한국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 일반 국가, 중국·러시아·북한과 같은 우려 국가 등 3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맞춰 차별적으로 수출 통제를 하는 방식이다. 해당 수출통제 시스템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상무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바이든 정부의 3등급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런 방식의 규제는 시행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는 계속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그는 “미국은 이상적으로는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요구한다”며 “수용할 수 있는 휴전이 이뤄지고 양국이 이런 직접적인 협상의 신성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전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들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매주 수천명의 젊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미국도 전쟁이 멈추길 원한다고 썼다.이어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럽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휴전은 궁극적으로는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는 모두 매우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