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무역 협상 대상국에 부과 중인 기본 관세 10%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취재진과 문답에서 이같이 밝힌 뒤 “누군가 우리를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해준다면 (예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무역 대상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대국이 미국에 큰 양보를 하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기본 상호관세율 10%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거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 주체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차등 부과되는 상호관세(중국을 제외하고 7월8일까지 유예)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우 10%의 기본 관세에 15%의 국가별 차등 관세를 더한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다.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 상호관세율을 놓...
더불어민주당이 9일 민주당의 상징색인 청색, 보수 정당의 적색을 함께 사용한 21대 대선 홍보물을 공개했다. 탄핵 찬성 집회에서 불린 윤수일의 ‘아파트’도 로고송으로 채택됐다.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광장 시민의 명령을 깊이 받들어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대선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다. 김 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며, 이 후보만이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대선 홍보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담겼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청색과 보수의 상징색인 적색을 함께 들어갔다.총 18곡으로 제작된 선거 로고송의 일부 하이라이트 음원도 공개됐다. 로고송에는 윤수일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미 회담 재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북 관계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혀 대선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부각하고, 보수층 표심에도 소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도발은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 북한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이날 오전 8시10분쯤부터 9시20분쯤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도발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라며 “남과 북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북·미 회담 재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동북아 정세의 변화가 예측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