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후명이 8일 오후 별세했다고 유족 등이 이날 전했다. 향년 79세.고인은 1946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용산고,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된 후로는 주로 소설을 써 이름을 알렸다.대표작으로는 1983년 작 소설 <둔황의 사랑>, 1992년 작 장편 소설 <협궤열차> 등이 있다. <둔황의 사랑>으로는 1983년 녹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누란>으로 소설문학작품상, 1994년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현대문학상, 1995년 <하얀 배>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새의 말을 듣다>로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작품 세계는 ‘끝없는 자아 찾기 여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017년 세월호 참사 추모 공동소설집 <숨어...
지난해 7월 일반인에게 매각된 서울 마포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정부나 지자체의 재매입 없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등록문화유산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등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사저의 소유주인 박천기 퍼스트커피랩 대표 역시 지난해 사저 매입 직후 마포구에 국가등록문화재 유산 등재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국가유산청은 동교동 사저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 사저는 지난해 민간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카페 전용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이 재매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박 대표가 소유한 상태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동교동 사저가 국가등록...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3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또 새로 썼다. 1분기에만 50만명이 넘는 고객이 새로 유입되며 수신잔액은 6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1200만명이 이용 중인 ‘모임통장’은 수익성 개선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카카오뱅크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1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112억원)보다 23.6%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은 소폭 줄었지만 투자금융자산·수수료 플랫폼 수익 등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1분기 영업수익 7845억원 가운데 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2818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5.6%에서 35.9%로 높아졌다.비이자수익 증가는 고객 수 증가와 이로 인한 수신 잔액 확대 덕분이다. 카카오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