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종전 기대감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출 지역 다변화 차원에서 러시아를 다시 공략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러시아의 타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최근 러시아연방지식재산서비스(로스파텐트)에 현대(Hyundai)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상표들은 자동차, 예비 부품, 액세서리 관련 부문에 등록됐다.기아도 로스파텐트에 ‘기아 마이 모빌리티’(Kia my mobility), ‘어 베터 웨이 투 고’(A better way to go), ‘그린 라이트’(Green light), ‘기아 에디션 플러스’(Kia edition plus) 등 새 상표 5건을 등록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에도 각각 최소 8건과 6건의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이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미 공항 내에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설치된 상태에서 외부에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800억원이 투입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하얏트호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돔 형태로 만들어질 식물원 내부 공간의 총 면적은 7000㎡ 규모며, 기존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건립될 식물원은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있어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인천공항과 전혀 관련 없는 시설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반대의견도 있다.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내에는 장식 및 정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3개 조성돼 있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연결돼 있지 않은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하나로 합쳐진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곳 중 2곳이 손잡으면서 1위인 CJ CGV와 양강체제로 영화 극장 시장이 재편되는 것이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각각 운영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지분 86.37%를,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95.98%를 보유하고 있다.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하며 신규 투자 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합병안은 추후 논의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것이 양측의 공통된 설명이다.최근 영화산업은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 수 저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온라인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