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던 남성이 실종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쯤 남양주시 별내동에서는 A씨(80대)가 실종됐다는 가족돌의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당시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사라지자 반려견을 찾기 위해 인근 수락산에 올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심야까지 수락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A씨는 실종 신고 하루만인 이날 오전 8시 수락산 일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을 가능성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