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난 이후 실시된 대선 후보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0%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대법원판결에도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4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7%를 얻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김 후보가 나서는 3자 가상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로 조사됐다. 한 후보가 나서는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로 집계됐다.범보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해 김 후보가 나서는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52%)는 ...
산속에 자리한 동물원이라 야생동물들이 종종 찾아오곤 한다. 수달사 옆 소나무에는 오후 4시경 왜가리가 앉아 있다. 수달에게 먹이로 넣어준 미꾸라지를 훔쳐 먹어보려는 것인데 아직 방문객이 많아 내려오기 부담스러운 눈치다.오전 10시 즈음 두루미사를 지나간다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 시간 두루미사 앞에는 어김없이 야생 백로가 찾아와 뭔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사육사가 두루미에게 줄 물고기를 양동이로 가져와 수조에 부어주면 두루미들은 부리 끝으로 물고기를 잡아올려 하늘로 고개를 쳐들어 목 안으로 삼킨다. 어느 정도 배가 부르다 싶으면 부리로 물고기를 잡아 철망으로 다가선다.철망 앞에는 기다리다 목이 길어진 백로가 서 있다. 철망 사이 부리에서 부리로 물고기가 전달되거나 여의치 않으면 두루미가 철망 밖으로 물고기를 던져준다. 두루미는 나그네 백로에게 왜 먹이를 줄까? 두루미가 자신의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이 본능적으로 강할 때 나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