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신도시에 집중되는 등 지역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이 9일 발간한 ‘지역 노동시장 양극화와 일자리 정책과제’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3∼2023년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 분석 결과 취업자 수가 증가한 전국 상위 20개 시군 중 12곳이 수도권 신도시였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증가한 취업자 규모는 약 15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 331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46.8%에 이른다.취업자 증가 상위 20개 시군 중 경기도 취업자가 77.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수원·화성·용인·시흥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남부권이 거대한 일자리 중심지로 부상했다. 비수도권 중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상위 도시는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수도권에 인접한 충북, 충남의 산업도시들이었다.청년 취업자의 수도권·대도시 집중 추세와 인구소멸위험 지역의 청년층 취업자 감소 현상도 더 두드러졌다...
경북도는 경북 농촌융복합(6차)산업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안테나숍을 정식 출점한다고 9일 밝혔다.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매장을 말한다.롯데백화점 구리점 안테나숍은 6차산업 인증 경영체의 우수 농식품 400여종을 선보인다. 벌꿀·장류·건강음료·버섯류 등 경북지역 대표 농특산물 가공품을 집중 판매한다.경북도는 일부 품목을 1+1 방식으로 추가 증정하고 200명에게 행운 상자를 주며 소비 금액에 따라 경품을 준다. 행운상자는 참기름 세트, 영지버섯즙, 표고 칩 등으로 구성됐다.경북도는 2016년부터 안테나숍을 통해 경북지역 인증 경영체의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구 등 지역 7개소 안테나숍을 운영해 28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롯데백화점 구리점 출점으로 더...
7일 오후 11시 8분쯤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9.07도로 경주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7km 떨어진 지역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6㎞로 관측됐다.최대 계기진도는 경북 3, 경남·대구·울산은 2로 추산됐다.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도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 일부만 느끼는 경우를 뜻한다.이날 경주에서는 오후 7시 55분쯤에도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한편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지진 계기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약 1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