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내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시진핑자료실) 앞에서 난동을 피운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달엔 서울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혐중 시위를 벌이다 중국인 점원들과 충돌했다.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던 ‘중국 혐오’가 오프라인에서 폭력적인 행태로 표출되고 있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4층 로비에서 삼단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40대 남성 A씨를 4일 구속했다. A씨는 “내가 지난주에도 왔다. 폐쇄하라고 했는데 왜 아직 안 했냐”며 욕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 가방에선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교직원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토로했다. A씨와 대치했던 B씨는 “맞거나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지만 주변에 학생들이 많았기에 위험했다”며 “그간 여러 사람이 시진핑자료실에 관해 협박성 전화를 걸었는데 최근엔 더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정보기관을 동원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섰다.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 확장에 얼마나 진지한지 드러내는 사례로 풀이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DNI) 휘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주 산하 정보기관장들에게 ‘정보 수집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메시지에는 그린란드의 독립 추진 동향과 미국의 현지 자원 채취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 등을 파악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찰 위성과 도청, 스파이 활동 같은 수단을 갖춘 기관에는 미국으로의 그린란드 편입을 지지하는 덴마크인을 파악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이러한 메시지는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등 주요 정보기관들에 전달됐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그린란드 편입과 관련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