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다운사이트 TV가 영상 시청을 넘어 게임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괄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콘솔 게임이 고도화·다양화되면서 전자업계는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등 게이밍 특화 요소와 TV 내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기를 TV나 모니터 화면에 연결해 즐기는 방식인 콘솔 게임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말 출시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에 자동으로 선명도를 높이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에선 PC·모바일·콘솔을 넘나드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넥슨의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순항 중이며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인조이’도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TV 제조사들은 이에 따라 화질 외에도 응답속도, 주사율 등 ‘게이밍 스펙’을 강조하고 있다. 응답속도는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화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5일 국민의힘 주류인 친윤석열(친윤)계와 김 후보가 정면 충돌했다. 친윤계는 선수별 성명과 의원총회 등 집단 행동으로 빠른 단일화를 압박했고 김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하면 조치하겠다”고 진압에 나섰다. 대선 후보와 의원들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구 여권의 대선 구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자신의 장동혁 사무총장 지명을 거부한 것을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으로도 규정했다. 사실상 ‘마이웨이’를 선언하며 단일화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단일화 시기와 범위를 자신이 결정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는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광주 사태라는 건 폭도를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제천에서 경청투어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비하·폄훼하는 표현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한 전 총리가 지난 3일 “5·18 광주사태에 대한 충격은 광주에 계셨던 분들이 가장 아팠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명명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제가 관계된 문제라서 가급적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며 “당에서 국민의 뜻에 맞게 적절히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