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변호사’가 대선 후보로 돌아왔다. 진보정당·진보단체 연합체인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연대회의)는 지난달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권 후보는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낙선한 뒤 12년 만에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의 대표가 됐다. 정의당은 지난 5일 대선 기간에 한정해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그는 ‘차별 없는 나라,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걸며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로 이번 대선에 참여한다.권 후보는 지난 1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도 좌우 날개로 나는데 진보 정치가 빈 곳으로 남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스로 중도보수라고 선언하면서 정치 지형이 ‘수구 대 보수’로 짜인 것이 확인됐다”며 “독자적인 진보정치를 추구했던 세력이 원외로 밀려난 상황에서도 정치는 계속돼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 끝에 선제적으로 연대체를 제안하게...
국내 ‘빅4’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행정부와 서구 동맹국 간 군사협력 약화 조짐, 각국의 국방예산 증액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 기업의 수주잔액은 약 94조9000억원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분야 수주잔액이 3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영업보고서 기준 20조원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로템 수주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8조8000억원으로 폴란드와의 대규모 K2 수출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방산 부문 수주잔액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최근 발표한 ‘2025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액이 24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세상을 놀라게 할”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그는 이후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카니 총리와의 회담 당시 언급한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놀라게 할(earth-shattering)”소식이라고 다시 한번 거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세상을 놀라게 할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며칠 안에 이뤄질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취임 후 첫 순방을 나서는데, 이스라엘은 순방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