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일대일로 만나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 논의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으며 신속한 단일화 요구에 거리를 둬온 김 후보가 단일화 시점·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한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끝내자며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법 결정을 모두 위임한 상태다.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배석자 없이 단일화 담판을 시작했다. 이날 만남은 전날 김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며 한 후보에게 제안해 성사됐다.식당에 먼저 도착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맞이했다. 두 후보는 담판 시작에 앞서 두 손을 맞잡고 악수하며 사진 촬영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님은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 이런 거에 굉장히 익숙하시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서로 “고생 많으시다”라고 말한 뒤 본격...
국민의힘은 7일 서울고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 하겠지만, 대다수 국민이 이를 납득하실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의 전당이어야 할 사법부가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에 중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감추기 어렵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이 후보 측은 대장동 및 위증교사 사건 재판부에도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며 “판결의 유불리, 법관의 재판 진행 방식에 따라 여의치 않으면 법관 탄핵 카드를 꺼내들어 멋대로 사법부를 흔들겠다는 또 다른 예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유권자들은 전과 5범 이 후보의 현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그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알고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사법부의 공판기일 연기로, 이제 선택은 국민의 몫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