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PC방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1억원의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일당 37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도박장소 개설 혐의 및 도박장소 개설 방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전국 성인 PC방 업주들을 상대로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광고·설치하도록해 불법 수익을 얻었다. 이들은 운영을 총괄하는 ‘본사’, 수익 분배 역할을 하는 ‘부본사’, 자금을 유통하기 위해 가상계좌를 개설하는 ‘가상계좌 판매업자’,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성인 PC방 업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이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고자 익명성이 보장된 특정 SNS로만 소통하고, 가명과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다. 최근 통장 발금 절차가 어려워져 이른바 ‘대포 통장’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져 가상계좌를 도금 충전용 계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