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미 통상협의 닷새만에 “한국은 관세 협상을 해결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미국 측 발언이 나오자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한·미간 첫 협의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기정사실화’ 압박으로 보이는 만큼 말려들지 않는 차분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한·미 통상협의 속도를 둘러싼 양국의 간극이 결국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등은)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도 했다.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협의를 이끌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베선트 장관...
의과대학의 엄격한 재입학 규정 때문에 최근 10년간 전국 의대에서 결원이 1000명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입학 규정을 손봐 의·정 갈등으로 인해 생긴 학생 변동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5~2024년 의과대학별 중도 탈락 및 재입학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전국 40개 의대에서 제적·자퇴로 학업을 중도탈락한 학생은 164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입학을 한 학생은 88명에 불과했다.대학은 재입학이나 편입으로 결원을 채운다. 2022~2024년 최근 3년간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의대 편입학 현황을 보면, 전국 의대 편입생 수는 연평균 55명 정도에 불과했다. 한해에 55명, 10년 동안 550명이 의대에 편입했다고 가정하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제적 및 탈락한 학생 중 재입학·편입으로 충원된 규모는 638명에 불과하다. 1000명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