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되면서 사상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화했다. 대외적으로 관세전쟁 등 급변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조기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대행 체제를 맡게 된 교육부 내부에선 당혹감과 혼란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교육부는 권한대행 체제 지원을 위한 지원단 구성에 몰두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0시부터 대선 당선자가 확정되는 6월 4일까지 33일간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교육부는 전날 저녁 급하게 권한대행 지원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를 경험한 기획재정부 사례를 본떠 권한대행 지원단 구성안을 마련 중이다. 다만 교육부는 기재부보다 부처 규모가 작다 보니 훨씬 소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직원을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하되 외교·안보 등 분야는 국방부 등의 파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 내부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