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내에서 운영 중인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가 오는 6월20일 막을 여는 ‘25회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지난 1일 주최 측에 통보했다. 최근 반 성소수자 세력 등이 민원으로 부담을 느낀 극장 측이 대관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는 영화제 개막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퀴어영화제 이외에도 외부 압력으로 성소수자와 관련한 행사에 공간 제공을 꺼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화여대를 지키고 사랑하는 이화인 일동’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한국퀴어영화제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서명을 독려하는 글에서 “한국퀴어영화제는 명백히 이화여자대학교 헌장 제1조 창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반하기에 이화여대 교육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이화인 동창 여러분 목소리를 내주셔서 어린 학생들의 교육 공간인 이화 땅이 전국의 동성애 홍보장이 되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북한 스스로 우크라이나 파병을 인정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명(친이재명) 세력의 억측과 음모론도 모두 그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북한은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를 넘어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편향된 이념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 세력도 있다”며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국가정보원의 (우크라이나 전쟁) 인력 파견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고문 기술 전수라도 하겠단 것이냐’며 조롱을 퍼부었다”며 “심지어 ‘북한이 파병하는 것을 기화로 혹시 (정부가) 한반도의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며 음모론까지 살포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