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24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버스와 트럭, 택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다.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중상, 승객과 다른 차량 운전자 등 4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9일 국무회의에서 한·미 간 ‘2+2 통상 협의’에 대해 “일각의 우려에도 양국은 굳건한 양자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미 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발전할 것”이라고도 했다. 1시간여 만에 구체화된 것 없이 끝난 협상에 대해 자화자찬한 것이다. 6·3 조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한 대행이 온갖 불가측성이 커져가는 대미 협상에 장밋빛부터 칠한 꼴이다. 관세협상을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던 말도 이제 허언이 된 것인가.무엇보다 대선 ‘콩밭’에만 마음이 가 있는 한 대행이 조급하게 협상을 망치고 국익을 훼손할까 우려스럽다. 한 대행은 지난 28일 공개된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협상”을 언급하며 사업성 문제가 큰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 참여를 거론했다. 비관세 장벽 해소책으로는 안보와 직결된 고정밀 지도 반출을 사례로 들어 가슴이 철렁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기를 이용해 벼락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벼락을 만들 것 같은 구름이 접근하면 ‘이동형 피뢰침’ 역할을 하는 무인기를 즉시 하늘에 띄워 지상의 인명과 시설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탑 모양의 고정형 피뢰침을 일일이 설치하기 곤란한 야외 행사장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일본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현지 통신기업 NTT는 무인기를 하늘에 띄워 벼락을 안전하게 흡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인기로 벼락 피해를 막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NTT는 지난해 12월, 일본 시마네현에서 뇌운이 접근하는 하늘에 벼락을 흡수하는 장치를 갖춘 무인기를 이륙시켰다. NTT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무인기는 프로펠러 총 4개를 장착했고, 성인이 두 팔로 감싸안을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덩치를 지녔다. NTT는 이 무인기를 고도 300m까지 상승시킨 뒤 지상으로 내리치는 벼락이 땅에 닿기 전에 빨아들이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