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주요 무역 상대국과 국가별 관세 협상에서 에너지 수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시한 가운데, 백악관의 ‘에너지 지배 위원회’가 한국, 일본 등에 수주 내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트럼프 2기 정부 에너지 의제의 핵심 중 하나인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오는 6월2일 알래스카에서 개최하는 서밋(고위급 회담)에 한국, 일본 등 통상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들은 이 서밋에서 ‘한국 및 일본이 알래스카 LNG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이 NYT에 전했다. 앞서 대만 국영 석유기업 대만중유공사(CPC)는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G)와 LNG 구매·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대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세 번째 대선 도전, 두 번째 본선행이다.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치러지는 6·3 대선에 출마하며 “겨울이 깊었던 만큼 봄은 더 따뜻할 것”(지난 10일)이라고 말했다. 대선 승리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 정치 인생에서 최대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그를 오래 보좌한 한 인사는 “이 후보 삶의 겨울도 참 깊었다”고 말했다. 정치인 이재명의 여정이 굴곡의 연속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역시 최근 발간한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 “내 인생은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고 적었다. 소년공과 시민운동가를 거쳐 경기지사 등 굵직한 직을 맡으면서도 대체로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지난 대선 이후 거대야당의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대표를 연임했고, 당은 친이재명계 위주로 재편됐다. 구 여권의 공격과 사법리스크는 이어졌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을 거듭해 온 그가 약점을...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가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 열린다.인천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글로벌 인천, 꿈꾸는 어린이’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기념식은 해양경찰악대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무대 공연은 아수라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시범과 미추홀 댄스단의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흥미로운 매직쇼와 버블쇼, 다문화 하울림 합창단의 노래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인천시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거리퍼포먼스를 비롯해, 에어바운스와 비눗방울 놀이 등이 있는 ‘플레이존’, 드론 축구와 캘리그래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미래존’이 운영된다.특히, 올해는 소방차, 경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