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1월24일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도 참석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주요 지휘관 67명 중 한 명이었다. 소장이었던 전씨의 기념사진 자리는 셋째 줄 왼쪽 아래였다.20일 뒤인 12월14일 전씨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글라이스틴 주한미국대사를 만나러 갔던 그는 40명의 무장 계엄군과 경호원을 대동하고 있었다.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12·12군사반란 이후 군 서열과 의전을 뛰어넘는 ‘파워맨’ 으로 활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집단 발포와 민간인 학살을 부인한 그가 당시 군내 최고 책임자였다는 사실이 다시금 입증된 것이다.29일 차영귀 서강국제한국학선도센터 민주주의연구실 책임연구원이 30일 열리는 5·18 45주년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5·18전사(前史):사전집권음모의 실체적 접근’ 보고서를 보면 전두환은 12·12를 통해 정승화 총장 체제를 제거하고 본격적인 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