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간 장관급 2+2 통상 협의가 종료됐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10분쯤부터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1시간 10분여간 관세, 무역 등 협의를 진행했다.한국 정부는 조만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교통교사 측에 의해 강제 퇴거당했다.전장연 활동가 등 10여명은 24일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불법 시위”라고 주장하며 퇴거를 요청했다.전장연이 “안전한 선전전을 보장하라”고 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쯤 스스로 승강장에서 나왔다.서울교통공사는 사흘 연속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하는 전장연을 강제 퇴거했다.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제도에서 사내 가족 운동회, 가족 동반 야유회를 열면 높은 배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기업들도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있어 제도의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여가부의 가족친화인증 평가배점표를 보면, 기업들이 운영해야 하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의 예시로 ‘사내 가족 운동회’ ‘가족동반 야유회’ ‘가족 동반 창립기념 파티’ 등이 포함됐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100점 만점 중 70점(중소기업 60점)을 받으면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는데, 이중 가족 참여 프로그램은 배점 5점을 차지한다. 여가부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직장인들은 업무의 연장선으로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주요 배점으로 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가족친화인증제는 여가부가 육아휴직 제도나 유연근무제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