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 줄어 3만4642달러 예상…내년 대만에 추월당할 듯올 실질 GDP 성장률 1% 예측…내년 1.4%·후년 2.1%로 회복한국이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6개월 전만 해도 ‘4만달러’ 달성 시점이 2027년이었으나 최근 2029년으로 늦춘 것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대외 관세전쟁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4.1% 감소한 수치다. IMF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2020년 3만3653달러에서 2021년 3만7518달러로 늘었다가 2022년 3만4822달러로 줄었다. 이후 2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3만6129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년 전인 2022년 수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
여성 3명 중 1명이 살면서 한 번 이상 여성폭력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성범죄와 교제폭력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만큼 신종 여성폭력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여성가족부는 24일 제13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의 성인 여성 70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가부는 여성폭력 유형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조사에선 신체적·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과 통제 등 5개 유형에 대한 피해 경험률만 산출했다면, 이번 조사에선 스토킹 유형이 추가됐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6.1%는 ‘평생 한 번 이상 여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여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7.6%로, 지난해 6.2%보다 증가했다. 성적(52.4%), 정서적(44.4%), 신체적(16.2%) 폭력 순으로 경험률이 높았다.응답자 19.4%는 전...
북한 매체에서 두 달가량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공식 석상에 다시 등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새로 건설된 20개 시·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제품 품평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품평회는 “지방공업의 질적 발전을 힘있게 촉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을 설명했다. 품평회에는 각 공장들이 만든 식료품과 빨래비누, 가구, 피복 제품 등이 출품됐다.통신 등은 조 비서가 제품 진열대 앞에서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조 비서가 공개 보도를 통해 식별된 건 지난 2월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 이후 57일 만이다.조 비서의 직급에 변동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신 등은 품평회에 참가한 간부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당중앙위원회 일군들, 도·당책임비서들, 20개 시·군의 당·정권기관 일군(일꾼)들”이라고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