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28일 현주건조물방화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씨(55)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29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2∼3시간 간격으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환각 상태에서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불을 지른 두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A씨의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씨 집 내부가 전소됐다. 또한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의 방화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불 탔고, 만약 주...
실적 부진으로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 공장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요미우리에 따르면 닛산은 2022년 우한 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이르면 내년 3월 이전에 생산을 종료할 계획이다. 사실상 3년 만에 철수하게 되는 셈이다.닛산은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에서 전기차 ‘아리아’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트레일’을 만들었지만, 2022∼2023년 생산량은 매년 1만 대 전후에 그쳤다. 2024년 이후에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중국 합작사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은 이미 지난해 6월 장쑤성 창저우 공장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우한 공장까지 문을 닫으면 중국 내 생산거점은 기존 6곳에서 4곳으로 줄어든다.닛산은 지난 2월 중국 내 생산 능력을 1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시설도 과잉 상태라고 요미우리는...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대상으로 소비 20% 늘면 온누리상품권 환급예정처 “매출 확인·절차 등 복잡”별도 시스템 구축만 423억원 소요영세한 가게에서 소비를 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상생 페이백’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가 상생 페이백 대상 업체를 확인하기 어렵고, 환급 절차도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3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에서 “(상생 페이백은) 소비자로서는 어떤 사용처가 해당하는지 알기 어렵고, 사업을 집행할 때 사업체의 매출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상생 페이백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에게 사용한 카드 소비액이 전년보다 늘어날 경우 ‘증가분의 20%’를 30만원 한도에서 돌려주는 사업으로 정부 추경안에 포함됐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조37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예정처는 “소비자로서는 지난해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