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한국의 달 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떠날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행정 절차상 첫 단계인 ‘특정평가’가 불발된 것이다. 우주청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우주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를 동체 한 개로 여러 번 쏠 수 있는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바꾸기로 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개편하기 위한 절차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특정평가를 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차세대발사체는 일회용 발사체로 구상됐다.특정평가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 소요가 있을 때 제기할 수 있으며, 사업 예산이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하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