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노숙인에게 노숙인을 계도하고 환경미화 활동을 하는 일자리가 주어진다.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2025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숙인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주거비 및 생활용품 지원, 노숙인 자활·문화활동 프로그램 지원, 노숙인 계도활동, 협약체결 기관의 정기적 회의 주최 등이다.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역 광장의 환경미화, 노숙인 계도활동을 위한 사업비(7100만원)를 지원한다.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 선발, 근태 관리 및 급여 지급, 자활·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 취업지원과 사후관리를 맡는다.이에 따라 사업 참여자로 선발된 인원은 5월부터 부산역과 구포역에서 환경미화 활동과 동료 노숙인에 대한 계도활동에 나선다. 하루 3시간...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송구하다”며 원론적 사과를 한 지도부는 “국민께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간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다가 대선이 다가오자 중도층에 소구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진작 했어야 한다” “6개월 중 4개월을 허비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윤희숙 원장은 지난 24일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께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깊이 뉘우치고 있다.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했다”며 “무엇을 이겼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남겨진 것을 깊은 좌절과 ...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 전국 순회 경선에서 총 89.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됐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화두는 내란 극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했다.이번 대선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윤석열의 12·3 내란으로 국격은 추락했고, 사회는 쪼개졌으며, 민생은 피폐해졌다. 기후위기, 국가·지방소멸 위기 등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의 해결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촌각을 다투는 과제가 되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 등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외교·안보적 난제도 수두룩하다. 이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번 대선은 이런 국내외적 과제의 해법을 치열하게 모색하는 ...